리얼리티 티비쇼는 해롭다.. 라는 생각만 하고 보지 않았다.
알맹이 없는 컨텐츠와 쓸데없는 가십, 정신 건강에 해로울 만한해 보였다.
하지만 인테리어 티비쇼에 빠져있던 나는 새로운 장르? 를 발견했다.
[셀링 선셋]
아~ 얼마나 로맨틱 한가..
햇살을 판다라~
제목에 낚이고 비주얼에 낚이게 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국 대대로 부동산 업을 해왔다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 브렛과 제이슨이 설립한 오펜하임 LA부동산에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티비쇼이다.
미국의 억소리나는.. 10억~ 100억대의 럭셔리 집들과 오펜하임 직원들의 생활등을 보여준다.
한회당 8회정도 에피소드가 있고 에피소드당 30~40분으로 되어있다.
출연진들이 대부분이 여자인데 다양한 백그라운드와 연령대로 되어 있고
가십도 가십이지만, 그들의 럭셔리 생활을 살짝 살짝 보여주는 이벤트들과
패션쇼를 하는 듯한 출연진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 시즌 5까지 나와있고 초창기엔 억대 매물도 있었지만 코비드로 인해 전세계 부동산 물가가 출렁해서... 미국도
10억원대와 100억원대가 주를 이른다.
또한, 퍼니쉬드, 집의 가구 조명등이 다 갖춰져 있어서 인테리어 보는 재미가 엄청나다.
많진 않은데, 바이어중에서도 알만한 유명인들, NBA선수들이나 연예인들도 종종 등장해 반가움을 준다.
럭셔리 매물들이 중계되는 과정과
아파트중심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단독주택들의 다양한 형태의 집과 동선등이 시선을 빼앗다가도,
여자들끼리의 논쟁이 시작되면 여기도 똑같이 말꼬리 물기가 되고...
이걸 보고 있으면 뭐하는건가 싶지만
편집점이 굿이다.
럭셔리 매물이나 이벤트로 눈 정화 타임이 온다.
시즌이 추가되면서 추가되고 없어지는 출연진들이 있지만 추후 시즌엔 또 나타나는 등 반가운 얼굴을 계속 보개된다.
회를 거듭할 수록 출연진들도 말투나, 옷차림도 점점 과감해지고..
럭셔리 매물의 비중보다는 가십비중이 늘어나고..
여기엔 이유가 있다.
여기 빌런이 있다!!! (누군진.. 안말해줌...)
미국의 멋진 집들의 인테리어와 여자들의 가십이 난무하는 '셀링 선셋'
그냥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그립거나
현실의 목표가 흐릿해 졌을때 럭셔리 하우스를 보고 마음을 다잡아 보고 싶다면
셀링 선셋을 추천해 본다!!
자매품으로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활동하는 셀링 오렌지카운티와 셀링템파
아시아버전? 블링블링 엠파이어가 있다.
나도 캘포니아에서 따듯한 날씨에 파티 피크닉 하고 싶다. 하다가도
저런 집에 살고 싶다.. 하다가도
생각보다 쿨하지 못한 미국인들
말싸움은 역시 말꼬리 잡기지...
라는 생각과 함께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
하는 생각을 남기며
제목과 비주얼에 낚였지만..
생각보다 재미진
셀링선셋을 추천해 본다.